달의 그림자

홍진영
달빛 가득 비추는 밤
그대의 추억이 스쳐가
눈물 짓던 그 모습에
차마 떠나보내지 못해
백지 한장 한장 속에
그대와 보낸 시간 기억하나
바람 향기 스며들면
눈물로써 그대를 보내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였던
그대 추억 스쳐 지나가
세상 뒤로한 채 살아야 하네
언젠간 만날 수 있을까
불빛 하나 비춰지는
떠난 그대 생각에 젖다가
아무것도 못하는 나
그저 바라보고 싶어요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였던
그대 스쳐 지나 갔다면
짧은 인연에도 웃어보련다
언젠간 만날 수 있을까
세상을 다 가진 오직 한 사람
그대를 잊을 수 없네요
부디 그대 나를 잊지 말아요
영원히 그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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