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피는 꽃
구나운
남몰래 피는 꽃은 향기도
부끄러워서 꽃 잎에 맺힌
이슬은 수줍은 눈물이였나
미움도 그리움도 세월속에
웃어버리고 사랑에 울던
남자도 이별에 울던 여자도
웃으며 눈물 짓는다 아 아
바람속에 오늘도 웃는
남몰래 피는 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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