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없는 너

김경호
힘없이 멈춰진 하얀 손
싸늘히 식어가는 눈빛
작은 그 무엇도
해줄 수가 없었던 나

비라도 내리길 바랬지
며칠이 갔는지 몰랐어
그저 숨 쉬는 게
허무한 듯 느껴질 뿐

이제 난 누구의 가슴에 안겨서
아픔을 얘기해야 하는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들어줄 너는 없는데

비라도 내리길 바랬지
며칠이 갔는지 몰랐어
그저 숨 쉬는 게
허무한 듯 느껴질 뿐

이제 난 누구의 가슴에 안겨서
아픔을 얘기해야 하는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들어줄 너는 없는데

(이제 난 누구의)

이제 난 누구의 가슴에 안겨서
아픔을 얘기해야 하는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들어줄 너는 없는데

(이제 난 누구의 가슴에 안겨서)
(아픔을 얘기해야 하는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싶지만)
(들어줄 너는 없는데)

이제 난 누구의
가슴에 안겨서
아픔을
이 아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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