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

진   명
공양미 삼백석에
눈물 흘리던 날
나도 같이 울었다오
아 내 사랑 아 내 사랑 그렇게 가지말아요
인당수에 눈물 흘러 눈물이 모두석여 연꽃이 되었어요

청아 청아 꽃으로 태어 난 청아
아픈네 가슴을 툭털어 버리고 웃으며 살자
청아 청아 하늘 높이 날아 올라라
선녀가 되어서 공주가 되어서 행복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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