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ELRIS
한 스푼 시럽처럼 살짝
나른한 오후같이 스르르
네게 기대 잠이 들면 좋겠다
해가 바다 속에 잠기듯
원래 그런 것처럼 당연하게
네 맘속에 내가 물들고 싶어
너와 나 사이 하나 둘 쌓인
작은 감정들이 점점
날 너에게 데려가
어느새 이만큼 와 버렸어
하루하루 사이 커지는 마음
한 뼘 채 안될 만큼
가까이 있고 싶어
내 눈에 너만 보이게
한 낮의 단잠처럼 달게
주말의 끝처럼 벌써 이렇게
내 맘 속은 어느새 너로 가득
너와 나 사이 하나 둘 쌓인
작은 감정들이 점점
날 너에게 데려가
어느새 이만큼 와 버렸어
하루하루 사이 커지는 마음
한 뼘 채 안될 만큼
가까이 있고 싶어
내 눈에 너만 보이게
별이 쏟아지는 네 눈 속에
풍덩 빠져도 될까나
우리 둘 사이 더욱 가까이
한 뼘 채 안될 만큼
나를 꽉 안아줘
네 눈은 나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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