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가늘게 뜬 내 눈 안에 가득 고이네
환하게 날 비추던 너였는데
따뜻한 너의 나였었는데
뭐 그런 것 뭐 그런 것
이제는 안녕 멀리 날아가
빛나는 너를 빛나는 나를
잃어간다면 그게 사랑일까
가느다랗게 버티고 있던
뜨거운 기억도 사라져버리고
아무것도 없어 안녕
내가 울 땐 무조건 내 편이었던 너
오늘의 눈물은 내가 위로해야지
환하게 날 비추던 너였는데
따뜻한 너의 나였었는데
뭐 그런 것 뭐 그런 것
이제는 안녕 멀리 날아가
빛나는 너를 빛나는 나를
잃어간다면 그게 사랑일까
가느다랗게 버티고 있던
뜨거운 기억도 사라져버리고
아무것도 없어
더 이상 들어주지 않는 얘기도
지키지 못할 약속도
여긴 없겠지
너와 나도
이제는 안녕 멀리 날아가
빛나는 너를 빛나는 나를
잃어간다면 그게 사랑일까
가느다랗게 버티고 있던
뜨거운 기억도 사라져버리고
아무것도 없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