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다로 간다
우리 다시 가자고 했던
지금 내게는 너만 없다
모든 게 당연했다
그땐 그런 줄만 알았다
영원히 네가 있을 줄만 알았다
항상 불안한 맘은 늘 있었어
생각해보면 그래서
항상 널 밀어냈었는지 몰라
익숙한 것들이란 건 다 그래
잃어버리고 지우고
그때야 소중한 걸
난 바다로 간다
우리 같이 꿈꿨던 곳
우리 다시 오자고 약속한 곳으로
그렇게 만난다
너와 나는 그곳에서
그때 그 약속으로
우리는 만난다
이렇게 만난다
나는 기억이 난다
네가 보여준 웃음들도
내가 봤던 네 아픔들도
이젠 난 모르겠다
시간을 돌릴 수 없다면
우연이라도 마주칠 수 있을까
너도 상처받을 줄은 몰랐어
생각해보면 그래서
항상 쉽게 대했었는지 몰라
아프다는 말 한마디 없었던
네가 그리워 미안해
이제야 깨달은 걸
난 바다로 간다
우리 같이 꿈꿨던 곳
우리 다시 오자고 약속한 곳으로
그렇게 만난다
너와 나는 그곳에서
그 때 그 약속으로
난 바다로 간다
우리 같이 꿈꿨던 곳
우리 다시 오자고 약속한 곳으로
그렇게 만난다
너와 나는 그곳에서
그 때 그 약속으로
우리는 만난다
이렇게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