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 면 곡

가사

춘면을 느짓 깨어 죽창을 반개 하니.
정화는 작작 한데 가는 나비를 머무는 듯.
안류는 의의 하여 성긴 내를 띄웠세라.
창전의 덜 괸 술을 이삼배 먹은 후에 호탕하여 미친 흥을
부질없이 자아내어 백마금편 으로 야류원을 찾아가니 화향은 습의 하고.
월색은 만정한데 광객인 듯 취객인 듯.
흥을 겨워 머무는 듯 배회 고면 하여 유정이 섰노라니
취와 주란 높은 집에 녹의홍상일미인이.
사창을 반개하고 옥안을 잠깐 들어 웃는 듯 반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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