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순간부터
내 가슴을 뛰고
설레게 만든 그대는
내 눈 안에 가득 들어왔습니다
못 맺을 인연을 만난 듯이
그대는 외로움에 떨고 있는 새인 양
훨훨 날아가고 싶다 하지만
사랑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나는
그대를 붙잡기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밤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을 보며
팔베게하고 누워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말없이 흘러간 세월처럼 돌아올 기색 없어
너무나 슬픈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움이 파도처럼 몰려와
더욱 깊어지는데
그대의 숨소리를 듣고 살 수 있다면
그대의 품속에서 지울 수 없는
사랑의 무늬를 수놓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