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청춘*진아님 청곡*

이봉원
중년의 청춘아

내 나이 반세기 지나
지난세월 돌이켜보니
실없이 술잔만 채우고 있네
아쉬운 나의 청춘아

다시는 갈순 없겠지
그 시절로 갈순 없겠지
술잔에 어리는 내 얼굴 보면
아쉬운 나의 젊음아

가지마오 가지마오
세월아 가지를 마오
이 내 청춘 이제서야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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