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니트를 자주 즐겨 입고
아침은 꼭 챙겨 먹었었지
내 하루는 항상 완벽했어
혼자 살기 전
손빨래는 너무 어려워
내 니트들은 몽땅 다 작아졌고
날 깨우는 엄마의 잔소리
이젠 그리워지네
나는 엄마 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엄마는 꼭 너 같은 딸 낳으라 하셨는데
내 자신 하나 잘 챙기지 못하는 내가
정말 엄마 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난 잘 모르겠다
다려진 교복을 입었던 게
수건이 떨어지지 않았던 게
밥상에 국이 꼭 있었던 게
전부 엄마 손길이네
설거지는 너무 귀찮아
매일매일 라면만 먹다가보면
정성스러운 엄마의 집밥이
이젠 그리워지네
나는 엄마 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엄마는 꼭 너 같은 딸 낳으라 하셨는데
내 자신 하나 잘 챙기지 못하는 내가
정말 엄마 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난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