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무렇지 않아
너를 보아도 아무렇지 않아
이젠 아무렇지 않아
혼자 있는 시간이 괜찮아
딴 짓을 하다가 난
그냥 심심해져서
창문을 바라보다가
달이 예쁘다
너무나 예쁘다
오늘 밤
유난히 더 예쁘다
달이 예쁘다
너무 눈부시다
오늘 밤
근데 왜 자꾸만
속이 불편한걸까
잠도 잘 오지가 않아
밤 공기 좀 마시려
창문을 여는데
달이 예쁘다
너무나 예쁘다
오늘 밤
니가 생각나는 밤
달이 예쁘다
너무 눈부시다
오늘 밤
너도 내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래 나는 너를 생각해
아직까지도
이런 나의 마음을
니가 알아준다면
달이 예쁜 밤
꼭 너와 같은 밤
오늘 밤
네가 생각나는 밤
달이 예쁜 밤
꼭 너와 같은 밤
오늘 밤
네가 생각나서 미치겠다
달이 예쁜 밤
꼭 너와 같은 밤
너도 내 생각을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