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민호기
스산한 바람 불어 풀풀
먼지를 날리는
이 메마른 길
한 줌 신기루로 바스라지는
이 막막함은 어디로 향하는지
낮이면 타는 듯 한 더위
밤이면 얼어붙는 추위
목마름보다 더 큰 갈급함 간절함
발의 먼지를 떨어내며
내 오랜 두려움도 떨쳐내려
죽기 위해 살아야 할 길의
시작에 서서
나 이제 길의 끝을 겨누네
두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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