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 싫었어 생각 나잖니
우리가 항상 이맘때쯤 하던 얘기들
그랬었지 눈이 내린 설레임에 크게 웃던 너희들과
말도 안되던 우리 그때 깜깜한 밤에 산타할아버지
어떻게 우릴 찾아오는지 지난해 왔던 그 할아버지가
맞는지 도대체 답답한 여름 착한 루돌프 썰매도 없이
뭘하고 노는지 심심하진 않은지 그때가 정말 좋았지
생각 나잖니 우리 항상 이맘때쯤 하던 얘기들 그랬었지
다투기도 했었지만 욕심없던 너희들과 말도 안되던 우리
그 때 돌아가고 싶은 그 때
아프리카의 산타할아버지 무얼 입는지
혹시 타잔처럼 팬티만 입고 줄타고 다니진 않는지
그리고 내가 어저께 착한일 한 걸 알고 계신지
그렇담 뭘 줄건지 내 맘 알고 계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