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너의 손을 잡고서 너를 데려다줄 때
아무런 말도 난 할 수가 없어서 그냥 그렇게
느린 발걸음을 세며 시간을 붙잡아도
어느새 너의 집이 보일 때쯤엔
이 꿈을 깨기 싫어서
이대로 널 두고 집에 돌아가면
오늘 밤을 어떻게 보내라고
눈 감는 시간이 아까워 널 바라볼 떈
두 눈 가득하게 너의 얼굴 담아갈래요
지난 추억들을 세며 시간을 붙잡아도
어느새 너의 집이 보일 때쯤엔
이 꿈을 깨기 싫어서
이대로 널 두고 집에 돌아가면
오늘 밤을 어떻게 보내라고
눈 감는 시간이 아까워 널 바라볼 땐
두 눈 가득하게 너의 얼굴 담아갈래요
마지막이라면 흩어져갈 너의
모든 표정들을
나의 두 눈 속에 담아갈 수 있게
조금만 더 있어 줘요
이대로 널 두고 집에 돌아가면
오늘 밤을 어떻게 보내라고
눈 감는 시간이 아까워 널 바라볼 땐
두 눈 가득하게 너의 얼굴 언제나
볼 수 있게 담아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