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lude(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나)        "

무사이

한번도 뒤돌아 볼틈 없이 달려온 이곳이

왠지... 낯설지 않은 느낌입니다

어느날 문득 뒤를 돌아봤을때

잊고 지내던.. 아니.. 생각하지 못했던 모든것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잡을 수 없을만큼 멀어진

너무 늙어버린 당신의 모습이

애처롭기만할뿐....

난...

아무것도 해드릴게 없습니다

단지.. 가슴저미는 눈물만.. 흐를뿐입니다

그리고 이제.. 당신이 걸어가는 그 길을

따라갑니다..

난..

아무것도 해드릴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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