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뛰빵빵

혜은이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바람처럼 달려가자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정다운 그 거리로
뛰뛰뛰뛰 뛰뛰빵빵 뛰뛰뛰뛰 뛰뛰빵빵

가슴 쓰라린 어제 일들은 깨끗하게 잊어야지
찌푸린 얼굴 주름살 펴고 크게 한번 웃어보자

부산에 가면 만날 듯 싶은 마음속의 연인인데
부풀은 가슴 가득한 꿈이 남쪽으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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