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희망새

사람아 알고있나
검은해가 가지에 걸리던 날을
총소리에 잎새들 떨어지고
대답없는 엄마를 부르던
아기의 울음소리에 하루가 지면
마을은 간데없고 아직 그 자리에
홀로 지키고 서 있는 느티나무
아름등걸에 패인 상처
흰옷에 흐르던 검붉은 핏 물
그들의 만행을 어찌 잊으리 내 땅 사람들아
그 누가 울어주나 바람만 아는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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