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다 생각했어 너를 한 번 봤을 땐
멍청한 눈 헝클어진 머리 마른 몸
착하다고 생각했어 너를 두 번 봤을 땐
상냥한 눈 귀여운 머리 날씬한 몸
사람들은 너를 몰라 안경너머로 진실을 봐
어리숙한 모습 뒤에 천사 같은 네 영혼을
나밖에는 아무도 모를꺼야
바보같다 생각했어 너를 한 번 봤을 땐
어눌한 말 촌스러운 표정 어색했지
착하다고 생각했어 너를 두 번 봤을 땐
솔직한 말 신선한 표정 좋았지
사람들은 나를 몰라 안경너머로 진실을 봐
웃고 있는 얼굴 뒤에 기댈 곳 없는 내 어깨를
너밖에는 아무도 모를꺼야
사람들은 우릴 몰라 안경너머로 진실을 봐
이 세상엔 아름다운 사람들이 이렇게도
가득가득 많고 많은데
가득가득 많고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