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

토미스밴드

어느날 우리 아버지가 시장에 가서
누런 강아지 한 마를 사오셨어
그 강아지는 하나밖에 없는
아주 소중한 친구가 되어 버렸지

어느 더운 여름날 저녁식사 끝나고
강아지 어딨어요 아버지에 물어봤더니

하시는 말이
오 그 멍멍이 너무 맛있었어
남자들은 가끔 이런 걸 먹어야해
오 세상에 미칠 것 같아
소중한 나의 친구를 잡아 먹었네

근데 난 너무 이상해 지금 슬프지만
그때 먹었던 그 맛을 잊을 순 없어

나를 지켜주던 강아지를 생각하면 나 너무 슬퍼
근데 먹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난 맛있게 먹었네

오 세상에 미칠 것 같아
소중한 내 친구를
소중한 너의 친구를
소중한 우리 친구를
잡아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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