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 바람이 너와 나 사일 채우고
시간은 사라졌나봐 워―
어디서 시작됐는지 언제쯤 부터였는지
조금씩 널 잃어가던 나
알 수 없는 상처들이 내 심장을 파고 들어와
깊어만가는 그리움 속에 쌓여가네
잊으려 잊으려 애를 써도 커져가는 너의 흔적들
돌아선 그림자 끝에 서서 알아버린 때 늦은 후회
그렇게 멈춰버린 너 더 이상 갈 수 없는 나
사랑은 어제까진 걸 워―
함께한 모든 추억을 혼자서 지켜가는 일
이별은 날 아프게만 해
돌이킬 순 없는 건지 다시 한번 너를 불러도
이미 너에겐 의미가 없는 내 모습뿐
(하루 또 하루가 지나가네 혼자만의 시간도 흘러
다시 또 사랑이 찾아오게 이별 뒤에 조용히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