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꿈꾸며

우리나라
앨범 : 삶과 사랑
깜깜한 땅 끝 밑 바닥에서 난 갈길을 몰라 웅크려 있었지
오 나의 눈물인가 알 수 없는 촉촉한 그 무언가가 날 꼭 안아주었지
그 때 난 느꼈던거야 포근한 그 순간에 푸른 하늘과 맑은 바람과 나의 날개짓을 느꼈던거야 그 때 부터 난
끈질기게 견뎌내었지 나도 모를 힘에 나를 맡기며
끈질기게 껍질을 깨고 한걸음 한걸음 나를 키웠어
끈질기게 바람 맞으며 세찬 소나기도 마냥 즐거웠지
끈질기게 내 팔을 뻗어 세상 끝까지 푸르게 닿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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