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할 수 없는 사랑

김승일
또 한 번의 사랑에 난
치유할 수 없이 다치고
행여 그 사람 다시
내 품에 안기길 꿈꿔 보지만
그 사람은 이젠 나를
기억조차하기 싫은지
가슴에 남은 그리움마저
지워지길 바래
내 사랑아 나의 사람아
가질 수 없는 사랑아
생각나는 추억 조차도
그댄 허락 하지를 않네
그냥 잠시 스쳐간 듯이
다 묻고 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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