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천

알량한 그 사람 투정 때문에
기다리고 기다렸었다
너 하나 사랑하면서
믿어왔던 것이 내 잘못이냐
장난치지 마라 남자야
속이 없는 남자야
여자라서 참고 참았다

콩깍지 씌운 그 사람
사랑이 아니었다
사랑할 줄 모르는 남자
바보 같은 남자야
장난치 지마 남자야
사랑할 줄 모르는 남자
이제는 내가 내가
너를 떠날 거야

장난치 지마 남자야
장난치 지마 남자야
바보 같은 남자
여자라서 참고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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