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바람을 타고 어디든 날아볼까
저 파도를 따라 끝없이 떠나볼까
새로운 시간이 춤추는 이 길로
모든 것 잊고서 외로움도 다 잊고서
두 팔을 벌리면 날개가 돋아날 걸
가슴을 연다면 쪽빛이 가득할 걸
오늘을 잊은 채 내일도 접어둔 채
지금은 우리가 행복해야 할 그 시간
이 길의 어디쯤 낙원의 문이 있어
시간은 반짝이고 싱그런 노래가 들려올 때
그대와 나란히 그 곳에 다다르면
시원한 술잔 가득 부딪혀 랄라라라
가는 곳 몰라도 지도는 접어둔 채
내일은 저 멀리 근심은 접어둔 채
발길이 닿는 곳 바람이 부는 대로
지금은 우리 달려가야 할 그 시간
지금은 우리 달려가야 할 그 시간
지금은 우리 행복해야 할 그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