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
지금 입은 양복이 참 잘 어울리네요%D
푹 눌러쓴 안경도요%D
나 가슴아픈 건 그런 그대 모습을%D
더 볼 수 없다는 시간이죠%D
Verse 1)%D
잘 들어갔지? %D
오랜만에 봤는데 끝까지 보지 못해 미안해%D
알잖아 나 바쁜거%D
니가 맨날 바쁜척 한다고 투정하는거%D
고칠려고 했는데 잘 안돼%D
그래도 니 생각은 계속하는거 너 알잖아%D
변명같지만 매일 수천번을 해%D
오늘은 또 밥을 거르진 않았을까%D
제때 먹을 약을 잘 챙겨 먹었을까%D
어디서 걷다가 또 넘어졌을까%D
그러다 또 아프다고 울지 않을까%D
매일 문자를 하고 니 얼굴을 봐도%D
걱정과 행복 사이를 난 수십번 오가%D
그러면서 느껴 이게 사랑인걸까%D
너 역시도 날 그렇게 여길까%D
Verse 2)%D
제발 안 춥다고 얇은 옷 입고 나가지마%D
니가 몇 살인데 어린애 같은 행동을 해%D
딴데서도 많이 먹지 않는 너잖아%D
근데 왜 그렇게 술은 매일 많이 먹는데?%D
술에 취해 걸려오는 너의 전화가%D
귀엽기는 해 옹알이 같잖아%D
근데 한편으론 너무나 걱정이 많이돼%D
니가 힘들어서 먹는걸까봐%D
멀다면 멀은 우리 둘의 사이가%D
네게 외로움을 주었을까 너의 가슴에%D
매일 보고싶다 말하는 슬픈 목소리에%D
가슴이 찢어져도 웃으며 말을 해%D
이런 얘기 처음이지? %D
매일 웃으면서 괜찮다고 말해줬는데%D
오늘은 나도 술을 조금 마셔서%D
이상하게 한풀이를 계속하나봐%D
자꾸만 내 눈앞에 니가 나타나%D
자꾸만 니가 나타나%D
Verse 3)%D
검은 양복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좋다고%D
네가 말해서 나 어렵게 양복을 샀는데%D
우린 왜 이렇게 만나야만 하는 것일까%D
왜 니 사진 앞에 무릎 꿇고 우는 것일까%D
매일 병같이 꺼져있는 너의 전화에 %D
늦은 안부 전화를 왜 이제야 거는 것일까%D
핸드폰속 녹음된 너의 목소릴 들으며 %D
술에 취해 젖은 베개와 난 자는 것일까%D
도데체 왜냐고 니 엄말 잡고 계속 울었어%D
내가 바라는게 컷냐고 나 계속 물었어%D
근데 아무도 답을 해주지 않아 %D
왜 지금 네가 세상을 떠나갔는지를%D
아직은 여기 있잖아 지금 내곁에 있잖아%D
꿈에서라도 말해줘 왜 떠나갔는지를%D
이제 시간이 없잖아 너는 곧 떠나가잖아%D
다신 네 숨결을 꿈에도 느낄 수 없잖아%D
다신 널 품에 안을 수가 없잖아%D
다신 널%D
2)%D
나를 잊어야 해요 나는 여기 없어요%D
곧 가야할 시간예요%D
더 있고 싶은데 지금 잡은 두 손이%D
마지막이라 하네요%D
3)%D
나를 기억한다면 다시 살아올게요%D
하늘에 빌어서라도%D
억겹의 시간이 우리를 갈라도%D
꼭 그대여야만 해요%D
4)%D
다음 세상에 우리 다시 만나요%D
하늘에 빌어서라도%D
억겹의 시간이 기억을 녹여도%D
꼭 그대여야만 해요%D
Bridge)%D
나 못지킨게 많아 가슴에 한이 되었어%D
때론 마음속 내 목에 동아줄을 매었어%D
하지만 마지막에 꿈에 나온 너를 기억해%D
행복하라던 네 그 미소를 나는 기억해%D
멀리 가더라도 잘 지내란 말을 전할게%D
외로워 하지마 내가 곧 따라갈테니%D
사랑해 이 말을 나 이제서야 해%D
네가 떠나간지 꼬박 49일에%D
Na)%D
이별이 내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D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