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모든 것을 알 것 만 같던
너무도 조그맣게 보이던 하늘
누구의 간섭조차 듣기 싫었던
숲 속 너머를 보지 못하던 나를
한동안 기억속에 잊혀져 있던
낯익은 목소리가 꿈속에 들려
조금씩 느껴지는 따스함 속에
내게 살며시 고개를 드는 꽃 잎
그 속에 담겨있던 작은 기억들도
하늘로 날아가는
구름 같은 입김처럼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작은 순간의 선택도
이젠 다시 후회하지는 않아
때로는 한 순간도 놓치기 싫어
머리를 움켜쥐고 다짐해봐도
조금씩 무너지는 작은 돌담을 지친
몸으로 다시 세워보지만
아무것도 알지 못하던 시절부터
삶이란 비포장 길이란 걸
알고 난 후에도
밤 안개 저편에서 살짝 빛이 나는
저 숲 너머에서 나를 기다리는 바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던 시절부터
삶이란 비포장 길이란 걸
알고 난 후에도
밤 안개 저편에서 살짝 빛이 나는
저 숲 너머에서 나를 기다리는 바다
그 속에 담겨있던 작은 기억들도
하늘로 날아가는
구름 같은 입김처럼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작은 순간의 선택도
이젠 다시 후회하지는 않아
이젠 다시 후회하지는 않아
이젠 다시 후회하지는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