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안아달라고하지 아니면 모텔을 찾던지
괜히 참한척 다소곳한척 술한잔에쓰러지는여자
뻔하고 뻔한 그 레퍼토리 각본있는 빨간 드라마
어지러워요 머리아파요 쉬었다가요
그럴땐 어씨구나 좋은 남잔
목소리 굳게 깔고 귀가에 하는말
오빠 믿지 손 하나 까닥안고 널 지켜줄께
오빠 믿지 그러니 걱정말고 눈 좀 붙이렴
오빠 믿지 그 말에 담겨있는 수많은 의미를 알면서
고개숙여 안기네
둘이서 눈 맞아한다는데 내가 말릴 이윤 없지만
그렇게 오래 굶었었다면 그냥 가게가서 사먹던지
끝없는 작업에 열중하며 핏발세워가는 동안에
가장 빛나는 멋진 청춘은 멍들어간다
그래도 좋다는데 어쩌겠어
또 다시 습관처럼 내일도 꺼낸말
오빠 믿지 손 하나 까닥안고 널 지켜줄께
오빠 믿지 그러니 걱정말고 눈 좀 붙이렴
오빠 믿지 그 말에 담겨있는 수많은 의미를 알면서
고개숙여 안기네
오빠 믿지 오늘밤 책임지고 꽉 안아줄께
오빠 믿지 그러니 걱정말고 몸을 맡기렴
오빠 믿지 그 말에 담겨있는 진정한 의미는 한번쯤
엉키자는 얘기지
멈춰버린 시간을 악착같이 즐겨 둘 중 하나 죽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