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도 생각을 하겠지 젖은 수건을 볼 때면
그대도 생각을 하겠지 그 낡은 모자를 쓸 때면
난 그런데! 난 그런데!
매일 떠있는 태양만 봐도
난 그렇게! 난 그렇게!
바람만 불어도 그렇게
그대도 생각을 하겠지
문 앞 자전거를 볼 때면
그대도 생각을 하겠지
수위 아저씨를 만날 때면
함께 머릴 말려주던 그때
처음 선물 주고 받던 그때
수위 아저씨께 빌려 탔던 낡은 자전거
눈치 못 챘을지도 모르는
구석구석 아직 남아있는
숨겨놓은 우리 추억들
난 그런데! 난 그런데!
매일 떠있는 태양만 봐도
난 그렇게! 난 그렇게!
바람만 불어도 그렇게
난 그런데! 난 그런데!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난 그렇게! 난 그렇게!
네 생각만 하면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