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밝게 웃는다거나
그런 사진 보인다거나 하면
떠난 니가 정말로
내가 그런 줄 알까 봐
그냥 아무 말도 없이 난
또 아무 느낌 없는 표정만 짓고
이렇게 난 아직도
많이 아프다 티 내봐
보내지도 붙잡지도 못한
어쩜 난 아직
혼자서 나 혼자서
이별하는 중인가 봐
짝사랑이라 하기엔
설렘보단 아픔뿐이고
이별했다 말하기엔
여전히 넌 가까이 있고
이도 저도 아닌 이별 같은 거
그래 어쩜 이건 마치 이별 같은 거
나 혼자서만 널
보내지 못한 이별 같은 거
날 것 같이 안 나는 눈물처럼
답답한 지금 기분
이런 답답한 아픔보다
대놓고 아프고 싶어
나 아픈 거 다 알면서
미소 짓는 널 보면
혼자만 나 혼자만
이별하는 중인가 봐
짝사랑이라 하기엔
설렘보단 아픔뿐이고
이별했다 말하기엔
여전히 넌 가까이 있고
이도 저도 아닌 이별 같은 거
그래 어쩜 이건 마치 이별 같은 거
나 혼자서만 널
보내지 못한 이별 같은
우리 사이에 흐린 날씨에
우리 사이에 먹구름 땜에
태양 같은 니가 웃어도
나는 안 보여
비 내리듯 니가 울어도
나는 안 보여
괜찮다고 말하기엔
매일 너의 흔적을 찾고
돌아오라 말하기엔
내겐 그럴 자격이 없고
이도 저도 아닌 이별 같은 거
그래 어쩜 이건 마치 이별 같은 거
나 혼자서만 널
보내지 못한 이별 같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