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었었지 한번쯤 날 버린 채
세상의 그 흔한 우연도 내겐 어울리진 않아
시월의 그 바람도 축제의 그 향기도
입술에 다가온 숨결도 우린 사랑이라 했지
이제 내일이면 축복 속에 네 생명이라
다시 여길 사랑 앞에 너의 순결로
그를 맞이하겠지
날 사랑했듯이 넌 같은 그 모습으로
내게 했던 그 말투로
또 다른 사랑을 찾았지만
너만을 그리며 지금껏 살아왔는데
아파할 가슴조차 없이
너에게 버려진 난 이제는 끝난 거니
.
.
언젠가 말했지 나를 위한 삶의 준비가 돼 있다고
내가 원한 사람은 오직 너뿐이었다고
왜 내게 그랬니 그 말을 믿었었는데
단 한번만이라도 넌
날 위한 사랑은 했던 거니
너만을 그리며 지금껏 살아왔는데
아파할 가슴조차 없이
너에게 버려진 난 이제는 끝난 거니
[내 마음에도 너라는 비가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