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트러진 네 눈빛과 뚜렷한 몸짓
더욱 헐거워진 너의 눈빛
쓸모없는 네 기대와
그 입술로 또 뭘 말하려는지
목에 고릴 채운
너의 입 속에 독을 삼킬때
퍼져가는 소리
말라버린 네 이상 속에
향을 피우네 또 다시 넌
지금 네가 가진 그 웃음이
얼마나 버틸지
어쩐지 가여운데
지금 네가 가진 그 향기가
얼마나 역한지
늘 그랬듯 넌 모를텐데
네 집착이 시간이 물고
망상에 허우적 될 때
널 태울지 몰라 흔적없이 네가 사라져
네 머리가 갈라진 틈에
눈 뜨고 볼 수도 없는
너에게 삼켜지는데
목에 고릴 채운
너의 입 속에 독을 삼킬때
퍼져가는 소리
말라버린 네 이상 속에
향을 피우네 또 다시 넌
지금 네가 가진 그 웃음이
얼마나 버틸지
어쩐지 가여운데
지금 네가 가진 그 향기가
얼마나 역한지
늘 그랬듯 넌 모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