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올겨울이 지나
봄 내음이 은은한
계절이 찾아와
평소와 다른
햇살과 맑은 바람
지친 날 달래는
산뜻한 멜로디와
바다 위 길을 달려
마주 본 네 눈 속엔 내가
내 눈 속엔 네가 보여
이곳을 기억하려
너를 날 난 너를
마음속에
1분 1초가 소중한 순간
모든 게 달라 보여
미소가 가득한 입가에
맴도는 밝은 노래
끝없이 이어진
아름다운 풍경에
지친 맘 씻겨준
산뜻한 이 공기는
자꾸 날 설레게 해
마주본 네 눈 속엔 내가
내 눈 속엔 네가 보여
이곳을 기억하려
너를 날 난 너를
마음속에
너와 나를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