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한 잔 하자"
"네"
"형"
"어, 말해"
"진짜 내가 뭐가 모잘라요"
"야 그런소리 하지마"
"하~ 나 진짜 잊을거에요"
"그래 잊어, 다 잊을 수 있어"
눈을 뜨면 생각나
잊어보려고 애를 써봐도
자꾸 생각이나 참을 수 없어
눈을 감아도 보여
네게 너무 길들여 졌나봐~
이제 나 어떻해
다신 술 안먹어야지 오늘부터 살 빼야지
하루에도 열두번씩 나 하는 말
새롭게 시작해야지
네 기억 잊고 살아봐야지
쉽지는 않겠지만
사실 나도 몰랐었어
너라는 사람 나에게 이렇게 커다란 빈 자릴지~ 예~
눈을 뜨면 생각나
잊어보려고 애를 써봐도
자꾸 생각이나 참을 수 없어
눈을 감아도 보여
네게 너무 길들여 졌나봐
이제 나 어떻해
(따뜻함 많았던 시간
수많은 기억들을 남기고 떠나 허전한
오늘까지만 괴롭자
내일부턴 잊어야지 소리질러
술잔을 비워내며 말하지만
눈물이 핑돌아 울먹이며 전활걸어
사실 난 보고 싶지만 헤어지기 싫어라고
네게 말하고 싶지만
이미 헤어진 걸 알고 있어 거짓말 이었으면
그칠텐데 내 눈물이 어쩌지 난
하루종일 난 갈라진 내 목소리로 목이 메어
널 외치지만
사랑은 내 편이 아닌 잡을 수 도 잡히지도 않나 봐
사랑이란, 널 위해 준비된 내 사랑이란)
우리 함께 걸었던 너와 같이 보았던
너와 자주 왔었던 기억들 떠올라
믿지못해 난 널 생각이라는 널 이젠 널
아무말 없이 보내 줄 때가 된것도 같은데
아프지는 않을까 내 생각이나 할까
우연 이라도 볼까 거기가면 있을까
넌 다 잊었나 봐 난 못잊었는데
내가 더 사랑했나봐~
하루에 수백번 돌아오라고 하고 싶지만
이미 네 마음은 떠나갔잖아
이제 자격없잖아
너를 보고 싶어 할 수 도~
사랑할 수 도 없잖아 아~
나 떠나 행복 할 수 있다면 떠나 떠나
난 괜찮아 너만 웃을 수 있다면 좋아
가끔씩 전화해서 끊을지 몰라 몰라
하나만 알아줘 널 사랑했단 걸
내 가슴속 깊이 담아 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