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삼십단

조하문



열무 삼십단 이고 시장에간 우리엄마 안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오시네

배춧잎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틈으로 고요한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 뜨겁게 하는 그시절

내유년의 윗목 내유년의 윗목 내유년의 윗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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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문 이젠  
조하문 자이제웃어봐  
조하문 그대에게  
조하문 나는나를사랑해  
조하문 비가오면  
조하문 사랑의언어  
조하문 선창가에바람이불면  
조하문 어떤연인들  
조하문 사랑해지금떠나도  
조하문 눈오는 밤  
조하문 사랑하는우리  
조하문 눈 오는밤  
조하문 눈 오는 밤  
조하문 눈 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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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문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조하문 눈오는 밤  
조하문 같은 하늘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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