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름 없이는
한 자도 쓸 수 없으니
네 향기를 잊는다면
한 줄도 부를 수 없어
내게 한 음절
소절 또 음악이 돼줘
너의 기억으로 도는
내 피가 되어줘
너를 보고 있으면
단지 보고 있으면
어떤 세상도
부럽지 않아 나는
너를 담을 수
있음이 황홀해
시간도 너만큼은
이기지 못한걸
아름다워 설령
네가 시든다 해도
그 자체로 네 모든 걸
알고 싶은 걸
넌 내 안에
항상 머물면서
너의 향기로 비추는
내 꽃이 되어줘
누가 물어보면
솔직히 말해도 돼
내가 뱉는 말은
모두 네 얘기라고
네게 음절
소절 또 노래가 될게
너의 기억으로 도는
내 피가 되어줘
너를 알고 있으면
단지 알고 있으면
어떤 세상도
부럽지 않아 나는
너를 담을 수
있음이 황홀해
나 역시 너만큼은
이기지 못할걸
아름다워 설령
네가 시든다 해도
그 자체로 네 모든 걸
알고 싶은 걸
넌 내 안에
항상 머물면서
너의 향기로 비추는
내 꽃이 되어줘
아름다워 설령
네가 시든다 해도
그 자체로 네 모든 걸
안고 싶은 걸
넌 내 안에
항상 머물면서
너의 기억으로 도는
내 피가 되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