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 거리를 가득 채운 불빛이 싫은가요
온 세상 울리는 음악소리도
서인국)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며
혼자서 웅크린 채 못 본 척 하나요
성시경) 남들은 다를거라 생각하나요
사실은 그리 다를 것 없죠
브라이언) 저마다 오는 외로움에 지친 사람들
한때는 산타를 믿었었던
서인국&브라이언) 아직 사랑을 찾는 사람들
박학기) 착하게 두 손 모아 소원을 빌던 기억
박장현) 모두 다 잊지는 않았을 테니
브라이언) 어쩌면 우린 생각보다 멀리오지는 않은 거죠
세상과 다정했던 그 시절로부터
서인국) 지금 이대로 내버려두라고 말하지는 말아요
박장현&서인국) 외롭다는 건 그 누군가를 기다린단 뜻인걸
모두) 다시 또 사랑은 꼭 올 거라고
점점 더 행복해질 거라고
보람)나 아주 오래 전 꿈꾸던 그 먼 곳으로
언젠간 갈 수 있을 거라고
보람&서인국) 착한 사람들은 아프지 않을거라고
성시경) 모두에게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