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의 등불

박향림


★1938년 작사:처녀림 작곡:이용준
1.낙수(落水)소리 시들프다 타향의 봄밤
하늘멀리 안개속에 두고 온 옛날
주착(주책)없다 염치없다 뜨내기 심사
깜박이는 등잔밑에 옛날을 부른다

2.보채이는 이 심사를 달랠 길 없다
향수 묻은 보따리에 아롱진 꿈길
둘 곳 없다 바이없다 나그네 심사
문설주에 턱을 괴고 옛날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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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림 송도원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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