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힘든 일들 뿐
나홀로 가방 메고 집에 가는길
이런 일 저런 일로 속상하던 난
터벅터벅 걸어가
우산 옆으로 비가 흐르고
비 내리는 소리는 너무 구슬퍼
울적한 마음 들고 걸어가는데
누군가 울고 있어 여기
개굴 개굴 개굴 개굴
들려오는 넌 왜
울고 있을까 근데
우울하던 나도 울어보며
아팠던 이 맘을 달래고파
비가내리는 늦은 밤에
어느새 마중 나온 슬픈 그림자
손 잡고 따라가니 뻔한 그 장소
나홀로 노랠불러 그리고
개굴 개굴 개굴 개굴
들려오는 넌 왜
울고 있을까 근데
우울하던 나도 울어보며
아팠던 이 맘을 달래고파
항상 슬픈 건 아냐
항상 힘든 것도 아냐
하지만 아픈 맘을 참아내는건
아직은 어려워 그래도
개굴 개굴 개굴 개굴
너만 아는 나의
슬픈 이야기는 그만
너의 위로 속에
난 오늘도 편하게
이 밤을 지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