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out 커피를 들고 거리로 나와
콧노래를 부르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날씨가 좋아 뜨겁지만 햇살도 좋아
이렇게 좋은날 그댄 무얼 하고 있나요?
Day off 모처럼의 달콤한 휴식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그대가 보고싶어서
문자를 보내볼까 뭐라고 써야 좋을까
그냥 전화했는데 안받네요
*
괜찮아 그런데 좀 속상해 그래도 뭐 어떡해
그댄 너무 바쁜걸
괜찮아 다른 사람 아닌 그대라면
나는 언제라도 가장 여유로운 걸요
정말 좀 알아줘요
5분 전에 놓친 그대 전화에 전화를 하고
조금 이따 보기로 하고 메이컵도 하고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다급한 목소리로 걸려온 친구 전화
나더러 어떡하라구 그대가 곧 도착할텐데
Yes! 그대를 만나기로 했고
오던 비도 마침 갰고
태어나서 이보다 더 맑은 오후는 본적이 없어
두르두릅둡둡 기분좋게 도착한 커피숍에
그대는 없네 좀 늦나보네 그런데
저 우리 다음에 보면 안될까요?
괜찮아 그런데 좀 속상해 그래도 뭐 어떡해
그댄 너무 바쁜 걸
괜찮아 다른 사람 아닌 그대라면
나는 언제라도 그 어디라도
*
괜찮아 그런데 좀 속상해 그래도 뭐 어떡해
그대는 너무 바뻐 그리고 예뻐
괜찮아 다른 사람 아닌 그대라면
나는 언제라도 가장 여유로운 걸요
정말 좀 알아줘요
Take out
커피말고
Take me out
Take my heart
Take out
커피말고
Take you out
Take ur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