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내 곁을 떠나갈 사람아
드디어 왔나 봐요
날 떠날 시간이
내 맘이 그대를 잡으라 말해요
지금껏 수만번 되돌린
그댈 이젠 놔줘요
내가 웃는 것처럼
정말 보이나 봐요
나는 죽을 것처럼
아파 힘이 드는데
갈래야 갈 수도 없는
그댈 향한 길은 멀어
이렇게 보내고 나면
다시는 만날 수 없겠죠
발걸음 멈춘 채 숨죽여 울어요
눈물을 훔치면 들킬까
웃으려고 애써요
내가 웃는 것처럼
정말 보이나 봐요
나는 죽을 것처럼
아파 힘이 드는데
갈래야 갈 수도 없는
그댈 향한 길은 멀어
이렇게 보내고 나면
다시는 만날 수 없겠죠
그대에게로 가는 길이 멀고 험해도
걷고 또 걸어서 그대를 찾았죠
나는 이제야 나를 사랑하게 됐나봐요
그대 아닌 나만을
내가 웃는 것처럼
정말 보이나 봐요
나는 죽을 것처럼
아파 힘이 드는데
갈래야 갈 수도 없는
그댈 향한 길은 멀어
이렇게 보내고 나면
다신 만날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