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

박강수, 박창근


깊은 잠 속에 닿지 않고
허공에 누워
수많은 생각에 닿으니
다시 깨어난 꿈
아니 그땐 몰랐네
사랑인 줄 몰랐네
수많은 별들의 밤들도
날이 새면 사라진다
그토록 미웁던 날들
그리운 날들의 이별도
그 기억이 그 마음이
사랑인 줄 모르고
아니 그땐 몰랐네
사랑인 줄 몰랐네
수많은 별들의 밤들도
날이 새면 사라진다
그토록 미웁던 날들
그리운 날들의 이별도
그 기억이 그 마음이
사랑인 줄 모르고
그 기억이 그 마음이
사랑일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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