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를 알고부터 사랑을 알았지요
이세상이 내것처럼 마음도 부풀었고
저하늘의 새들처럼 날수도 있었지요
모든걸 한순간도 놓치긴 싫었죠
이렇게 우리들의 만남은
봄처럼 다가왔었죠
하지만 모든게 그저 잠시라고
나는 정말 몰랐죠
어느 늦은 가을날 나는 보았죠
이슬에 젖은 듯한 그대의 눈동자를
기약도 할 수 없는 여행을 떠난다며
떨리던 나의 손을 잡아 주었죠
이렇게 우리들의 만남은
봄처럼 다가왔었죠
하지만 모든게 그저 잠시라고
나는 정말 몰랐죠
어느 늦은 가을날 나는 보았죠
이슬에 젖은 듯한 그대의 눈동자를
기약도 할 수 없는 여행을 떠난다며
떨리던 나의 손을 잡아 주었죠
나 그대를 알고부터
헤어짐도 알게 됐죠
모든 것이 지나버린 슬픈 이야긴걸
그 후론 누구라도 그 후론 그 사람을
아무도 보진 못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