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별이 가득했었고
너와 난 손을 잡고 걸으며
아마도 이렇게 말했었지
널 좋아해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모르게 웃게 돼
근데 이상하게도
가끔은 그때가 그리운 거야
우린 자라난 키만큼
시간도 참 많이 흘렀어
너는 어느새 숙녀가 됐고
나는 어른이 됐으니
떨리는 너의 손을 잡고 말할까
참 많이 보고 싶었었다고
애써 숨겨보려 글썽이는 너의
눈을 보면 자꾸 마음이 약해져
그때가 생각나서 우리 아주 어렸었던
그때의 네가 또 네가
한참이나 말없이
서로를 멋쩍게 바라보다
어떤 말부터 건넬지
수백 번 되뇌이던
맘속에 담아왔던
말들도 마음도
네 앞에서는 모든게 다 무색해져
아무리 더 애써봐도
흐르는 눈물 한 방울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
이제와 어떡해
난 너에게 또 이렇게
마음이 약해져
떨리는 너의 손을 잡고 말할까
참 많이 보고 싶었었다고
애써 숨겨보려 글썽이는 너의
눈을 보면 자꾸 마음이 약해져
그때가 생각나서 우리 아주 어렸었던
그때의 네가 또 네가
널 보면
좋았던 날과
기억이 자꾸
스쳐가
난 왜 이렇게
너에게 자꾸만
마음이 약해져
떨리는 너의 손을 잡고 말할까
참 많이 보고 싶었었다고
애써 숨겨보려 글썽이는 너의
눈을 보면 자꾸 마음이 약해져
그때가 생각나서 우리 아주 어렸었던
그때의 네가 또 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