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 쉽게만 생각했어요
그 쉬운 한마디 전하지 못하고
기나긴 그 망설임이 잘못되었음을
이제야 떠난 후 알아요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 생각했어요
구슬픈 빗소리가 더욱더 힘들게 해요
이런 어리석은 내게 단 한번만
그 말 할 수 있게 기다려줘요
다시 나조차 되돌릴 수 없을 거란 걸
알면서도 소용없다 그래도 말하지
안돼 안돼 이렇게 그대를 보내고
사랑한단 말 못했는데
몇 년이 지나도 자꾸만 그리워져요
아픔 속 무게가 견디기 어린가 봐요
애써 웃음짓는 내게 단 한번만
그 말 할 수 있게 돌아와줘요
다시 나조차 되돌릴 수 없을 거란 걸
알면서도 소용없다 그래도 말하지
안돼 안돼 이렇게 그댈 보내고
사랑한단 말 못했는데
그땐 바보같이 망설였지만
다시 만날 거라 믿고 있지만
숨겨왔던 슬픔이 다시 찾아와
무너지는 맘을 어찌 채울 수 있니
숨쉬는 것 조차 너무 힘이 들어
또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다시 나조차 되돌릴 수 없을 거란 걸
알면서도 소용없다 그래도 말하지
안돼 안돼 이렇게 그대를 보내고
사랑한단 말 못했는데
사랑한단 말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