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도 못내고

반하나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야 하죠
언제나 내 마음속엔 눈물뿐인데
조금씩 멀어지는 그대 모습을 보며
마음에 없는 미소만을 보이죠

애써 내 안에 눈물을 참고 웃어보지만
기어이 터져버린 내 눈물을 어떡하죠

늘 사랑 받고 싶었죠, 그대에게
이런 아픔일 줄 모르고 시작했던 사랑
어느새 멈춰낼 수 없을 만큼 커버린 사랑
웃으며 숨겨야 하는 내 자신이 미워요

그대에게는 내가 어떤 의미죠
그 어떤 표현이라도 나는 좋은데
그대의 무관심에 점점 지쳐가는 나
눈치만 보며 내 눈물을 숨겨요

애써 내 안에 눈물을 참고 웃어보지만
기어이 터져버린 내 눈물을 어떡하죠

늘 사랑 받고 싶었죠, 그대에게
이런 아픔일 줄 모르고 시작했던 사랑
어느새 멈춰낼 수 없을 만큼 커버린 사랑
웃으며 숨겨야 하는 내 자신이 미워요

왜 나를 사랑했나요 묻잖아요
이런 상처만 줄 거면서 왜 나를 만나요
미칠 듯 아파하는 내 가슴을 티도 못 내고
이렇게 무너져 가는 나를 알긴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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