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게 몸을 맡기는 이곳 지하철에
여기저기 같은 표정의 많은 사람들
알아요 당신도 나처럼 많이 지쳤겠죠
기댈 수 있는 이가 없어 울죠
자꾸만 걱정 하다보면
걱정거리만 생기고
매일 그렇게 찡그리면
눈물 날 일만 생기는데
무심한 위로가 혹시
상처가 될까 머뭇거리네
행복을 찾는건
왜 이리 어려운 일일까?
어쩌면 괜찮을지도 몰라
어제처럼 오늘도
어쩌면 괜찮을지도 몰라
내일이라면 괜찮을지도 몰라
소나기가 내리는 저녁 퇴근길에
우산도 없이 뛰어가는 많은 사람들
무지개는 기대 말라고
세상은 말 하는데
맘약한 그대는 숨어 울죠
자꾸만 걱정 하다보면
걱정거리만 생기고
매일 그렇게 찡그리면
눈물 날 일만 생기는데
잠깐의 소나기에
그대여 고개 숙이지마오
행복을 찾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어쩌면 괜찮을지도 몰라
어제처럼 오늘도
어쩌면 괜찮을지도 몰라
내일이라면 괜찮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