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백남봉


짝사랑--백남봉
잡는 손을 뿌리치고
돌아서는 그 사람아
너를 두고 짝사랑에
내가슴은 멍 들었네
내가 잘 나 일색이냐
내가 못 나 바보 더냐
아-- 속 시원히 말을 해다오

말 못하는 이 내 마음
몰라주는 그 사람아
내 얼굴을 볼 때 마다
나도 몰래 정 들었네
내가 잘 나 뽐 내느냐
내가 못 나 싫은거냐
아-- 속 시원히 말을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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