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운 날엔/계절은 가고

원미연


이렇게 그대 그리운 날엔
내겐 서러운 눈물만 흐르고
낡은 사진속 그대 미소는
추억속에 헤매어 흐를뿐
*떠나가 버린 그 사랑 때문에
머리를 자르던 날엔
이젠 다시 누구도 사랑할 순 없다고
눈물 실은 바람에다 말하네
잊는다는 생각 그 생각만으론
추억은 아직 너무도 따뜻한데
그렇게 그대 그리운 날엔
내겐 서러운 눈물만 흐르고
흔들리는 내마음까지도
안기고 싶은 그대의 생각뿐

/
하늘에서 그 겨울처럼 또 흰눈이 내려오면
떠오는 그리움 거리에선 그 겨울처럼
연인들은 정다웁고
난 홀로 외로이 지워져만 가는 그때 기억들을

*잡으려 해보면 불러도 그대는 그대는 멀어지고
또 멀어지고 안타까운 맘 어떻게 하나요
아 아 이젠 계절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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