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많이 먹어)
우가 우가 우가 우가
내 여자친구는 너무 예뻐요
내 여자친구는 너무 더 예뻐요
하지만 그녀에게도 단 한가지 단점
나보다 못한 요리솜씨
밥도 못해 국도 못해
이것저것 아무것도 못해
라면에 물도 못 맞추고
간장인지 콜란지도 구별못해
너를 너무 좋아하지만
너를 너무 사랑하지만
정말 이대로라면
(결혼은 좀)
왠일인지 어느날 저녁초대한다며
너의 집으로 나를 불렀지
나는 기대했었지
굶고 굶고 또 굶어
니가 해줄 맛있는 저녁 기대하며
상상하며 숟가락 든 그 순간
이렇게 맛없어도 되나요(되나요)
도데체 무얼 넣은 건가요(건가요)
차라리 내가 눈을 감고 만든 음식이
더 나을 것만 같아요
맛이 어떠냐 내게 묻네요(묻네요)
아뭐야
또 내게 무슨 일이 있나요(있나요)
정말 맛있다라고 했더니 그녀 웃으며
한그릇 더 주네요
나 살려줘
며칠동안 그녀 아무 연락없고
그녀 친구 통해 안 그녀 소식
영어(애플) 일어
중국어(라이라이)학원을 다니느라
시간없다 하네요
그런 그녀 갑자기 내게 연락해 왔죠
다시 한번 더 저녁초대를 하겠다네요
난 괜찮다 배부르다 말을 했지만
혹시나 하는 그런마음으로
너에게 달려갔는데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요(되나요)
이게 사람이 만든 건가요(건가요)
이런게 있다는 소문도
나는 들어본적 없는데
맛이 어떠냐 내게 묻네요(묻네요)
눈물을 흘리며 나 말했죠(말했죠)
머리에 털나고 이렇게 맛있는 요리는
난 처음이야
알고보니 그녀는 나를 위해서
요리학원을 다녔던거죠
나는 그것도 모른채
이렇게 맛없어도(아니지)
이렇게 맛있어도(그렇지)되나요(되나요)
이게 사람이 만든 건가요(건가요)
이런게 있다는 소문도
나는 들어본적 없는데
맛이 어떠냐 내게 묻네요(묻네요)
눈물을 흘리며 나 말했죠(말했죠)
머리에 털나고 이렇게 맛있는 요리는
난 처음이야
(자기야 배불러)
( 별명 : 후령 )